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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기차/버스 투어/제주도

제주게스트하우스 탱자싸롱

첫날 저희들의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탱자싸롱을 소개합니다

 

원래 저희는 숙소를 따로 예약하거나 하지 않아요

사실 제주도뿐 아니라 대부분의 여행을 그렇게 다녔어요

해외여행도 아닌데다가 일정이 어찌 바뀔지 알수없으니까요

 

게다가 제가 "꼭 침대에서 자야해!"라던가..

"절대 우아한 그림같은 인테리어가 있는 집에서 자게쒀!" 머 요런 생각을 갖고 사는 인간이 아닌지라...

(반대로 여행와서 유난떨며 꼭 아침부터 머리감고 풀메이크업 해쳐싸고 스타벅스 커피 한잔 때려줘야 하는 부류 딱! 싫어함)

 

그래서 걍 스쿠터로 드라이브를 하다

근처의 민박이든 머든 잡자~~ 라고 생각했죠

 

 

여기서 제주여행시 주의하셔야 할 부분

생각보다 모텔이나 민박집이 없습니다.

여행객이 가족단위 또는 젊은 사람들로 바뀌었는건지..어쩐건지..

대부분의 모텔 또는 민박은 없어지고

대부분 게스트하우스 또는 펜션,리조트의 형태만 남는거 같더라구요

 

 

그나마 성산읍 같은 곳은 좀 나아요

하지만 그외에 작은 마을은 민박집이 거의 없습니다.

오름 많이 모여있는 산굼부리 근처 이런덴 암만 찾아봐도 없어요

지도엔 있는데 가보면 문 닫았고 빈집이고 막 그래요

 

성산일출봉까지 드라이브를 하고 다시 세화리 근처까지 올라왔는데

막상 찾아보니 없어서 당황스럽더군요.

 

떠나기 전 웹에서 찾아보고 예약을 해볼까 하다 말았던 게스트하우스가 생각이 나서 무작정 전화를 합니다

 

게스트하우스는 혼자 가서 도미토리를 이용할 경우엔

1박에 1.5~2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2인실이 되버리면 비싸지기 시작해요

일반 민박이나 모텔보다 비쌀때도 있어요

 

저희는 카메라에 노트북에 고가의 장비가 좀 많아서

2인실을 선택했죠.

 

전화로 물어보니 마침 자리가 비어서

우여곡절끝에 간 게스트하우스 탱자싸롱입니다

 

 

 

 

 

도착했을땐 해 다 떨어진 후라

아침에 나올때 찍은 탱자싸롱의 전경입니다

돌담이 너무 예뻐요

 

 

 

카페동입니다

이 곳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얘기도 나누고 그러시더라구요

 

 

 저희가 묵었던 2인실입니다.

양쪽으로 방이 한개씩 있어요 둘다 2인실입니다

저흰 오른쪽에서 지냈죠

 

 

 

 

이곳은 도미토리 동입니다.

안은 구경 못했어요

다른 분들 쓰실테니까요

 

 

 

2인실 방도 두가지 종류가 있어요

지금 저희가 묶은 화장실이 따로 달린 방과

화장실은 공용을 써야 하는 방이 있죠

 

이불도 그렇고 전체적인 시설도 그렇고

매우 깨끗했어요

8월에 오픈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드라이어기와 거울 휴지등도 구비되어있습니다.

그나저나 저 가구 무지 오래된 거네요..

어디서 저런걸 구했을까요 ㅎㅎ

 

 

 

 

기본적인 운영시간입니다.

 

 

그냥 조용히 있다 조용히 자고 나왔어요 ㅋㅋ

다른 분들은 같이 얘기도 나누고 술도 마시고 하는데

사실 전 별로 안 어색한데

오빠님은 어색하시답니다. ㅋㅋ

 

아 스쿠터는 마당에 세워놓으면 되요

길가에 놔두고 들어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갖고 들어오시라고 해주셔서

마당앞에 두대 나란히 세워놓고 쉬었네요

 

 

 

 

 

다음날 아침 세화리를 빠져나오다 만난 멋진 나무들

이 마을 모임장소로 딱이겠어요

너무 예쁘더라구요

 

 

이제 산굼부리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