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 성산일출봉 드라이브와 해맞이쉼터

김녕미로공원을 나온 저희는 김녕부터 성산일출봉 근처까지 드라이브를 즐기기로 했어요

사실 첫날 일정은 그 이상을 일부러 잡지 않았어요

아침 8시에 도착한것 치곤 너무 일정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순전히 제 스쿠터 실력때문이었죠

당최 얼마나 갈수 있을지...적응을 잘 할수 있을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던 관계로 일부러 이번 여행은 매우 느슨하게 일정을 잡았었거든요

여자분들 초보이신데 스쿠터 여행 가실 계획이면 최대한 여유롭게 계획을 세우세요

사실 아무 계획이 없이 해안도로만 달려도 정말 완전 기분 좋은 여행을 할수 있거든요 

 

 

 

그렇게 해안도로를 달립니다.

 

 

 

바다색이 정말 너무 예뻐요

바람은 좀 불었지만

그래도 하늘도 예쁘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풍차라고 부르며 사진 찍은 발전기

볼때마다 느끼지만 가까이가면 참 무서워요

바람소리 대박이고...ㄷㄷㄷ

 

 

 

하지만 풍경이 되면 이것보다 예쁜게 없어요

파도치는 바다랑 너무 잘 어울리죠

 

 

 

 

제주도의 해안도로는 이렇게 한적하고 차가 거의 없어요

게다가 양옆으로 자전거 도로를 같이 해놔서

스쿠터가 아주 익숙치 않은 초보도 쉬엄쉬엄 다닐수 있어요

그러다 뒤에 차가 오면 먼저 보내고 또 슬렁슬렁 다니는거죠

다니다 예쁜 곳이 보이면 멈춰서 사진찍고 또 달리고...

 

 

 

 

해안도로라 굽이굽이 구불거리지만

속도를 쎄게 내지도 않을뿐더러

주변이 탁 트여서 운전하기 꽤 수월했어요

 

 

그렇게 슬렁슬렁 드라이브를 하며

점심 먹을 곳을 찾아갑니다

 

제주 첫 식사는

월정리 해변의 해맞이쉼터에서 먹기로 했어요

 

 

 

가게 앞의 센스터지는 포토존~

 

 

 

가게는 이렇게 해안도로에 인접해 있는 작은 집입니다

 

 

 

 

 

 

 

가게안 창문에서 밖을 보면 풍경 그대로 액자입니다.

 

 

해산물 라면과 해물파전으로 유명해요

제주도까지 와서 왠 라면....

이라고 저도 첨에 생각했죠..

 

해물파전과 전복라면, 해물라면을 시킵니다

남으면 싸가지머~ 라면서

 

 

 

 

우왕 해물파전 좋네요잉~~

 

 

그리고 나온 라면들..

 

 

 

제주도까지 와서 라면이냐..고 한말 취소..=ㅂ=;;

해물이 반이상입니다 ㅋㅋ

전복이 통째로 퐁당!

 

 

 

해물라면에는 꽃게가 뙇~!!

 

 

 

 

단체샷~~

 

이 사진 찍고

폭풍흡입!!

남기긴 개뿔...

싹 다 먹고 일어났다능..

ㅋㅋㅋㅋㅋㅋㅋ

 

 

 

배불리 먹고 기분이 더욱 좋아진 저희는

원래 계획은 숙소를 후딱 잡고 또 놀자 였으나...

내친김에 걍 성산일출봉근처까지 내달립니다

 

 

 

 

바닷가가 다 예술~~

찍으면 다 그림~~ ㅎㅎ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5년전 엄마랑 제주 왔다 일출보겠다고 저길 기어올라가느라

숨질뻔 했던 애증의 성산일출봉

 

금년에 올라갔냐구요? 그럴리가 =ㅂ=;;

ㅋㅋㅋㅋ

전 5년전에 졸업했슈!

(참고로 새벽 6시도 안된 시간에 올라가 6시20분인가 도착했는데

거기 이미 왠 할머니가 음료수를 바리바리 싸들고 올라와 장사를 하고 있더라능...ㅡ.ㅡb)

 

아..

걍 이렇게 머~~얼찍히 보니 좋네요잉~~~ ㅋㅋㅋ

 

 

머 근처까지 간김에 앞까지 가봅니다

(오빠님 화장실때문이라고 말 못해=ㅂ=;;)

 

 

 

 

 

사람 많습니다.

아 관광버스 완전 많아요

줄줄이 사탕으로 올라가는 인파가 보입니다

 

5년전에 갈땐 분명히 올라간 길로 내려와서

내려올때 그때 올라가던 사람들과 만나서 꽤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하산로가 생겼더라구요

 

 

 

머 참 신기한 지형인것도 맞고

한번쯤은 올라가볼만하기도 했어요

진짜 크고 멋졌거든요

 

조금 씁쓸했던건

5년전엔 없었는데

스타벅스에 엔제리너스에 던킨도너츠에

줄줄이 들어와있더라구요

이렇게 멋진데 와서 꼭 그놈의 스타벅스를 먹어야 하나요?

별루 맛도 없고만...=ㅂ=;;;

 

 

암튼 오후 내내 즐겁게 드라이브 하고

숙소를 잡았어요

첫날 숙소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