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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기차/버스 투어/제주도

김녕미로공원 고양이 산책

저희 첫번째 목적지는 김녕미로공원이었어요

 

사실 테마공원이나 사람 많이 가는 박물관 같은 곳을 안 좋아하는 저희는

작년에 제주도를 왔을때도 그런 곳은 민속촌을 제외하곤 가지않았었죠

 

하지만 다녀오고 한달도 안되

김녕미로공원의 설립자이신 더스틴교수님이

엄청난 고양이 사랑으로 인해

김녕에 고양이들이 많다는 얘기를 전해듣게되었죠

 

심한 냥덕인 저희가 거길 안 가볼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일 처음 달려갑니다

 

 

 

 

 

설립자이신 더스틴 교수님이십니다.

백발의 미국인 교수님이 한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은퇴하고서도 제주도에 정착하셔서 무언가를 하시는 모습이

낮설면서도 멋져보였어요

게다가 냥덕이시라니...

ㅎㅎㅎ 아...완전 멋지십니당~~훗훗

 

 

 

 

매표소옆 햇살 잘 드는 곳에 만들어놓은 근사한 집만 봐도

얼마나 애정이 넘치시는지 알수 있었죠

 

아니나다를까..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랑놀이중이야? ㅎㅎ

 

 

 

매표소 옆에 붙어있는 사무실과 매점에도 아이들이 있어요

 

 

애기는 확실히 다르다능..

엄마꼬리랑도 놉니다요 ㅎㅎㅎ

 

 

 

장난감에 반응은 열렬 그자체 ㅎㅎ

 

 

 

엄마냥과 아가냥 둘 ㅎㅎ

 

 

 

역시나 오빠님 옆에는 고냥이가 빨리 모입니다.

고냥이를 모으는 요상한 능룍자

 

 

 

매표소 옆에서 도 닦는 녀석 ㅎㅎㅎ

이 녀석 오드아이예요

완전 예뻐요

 

 

 

 

이 두녀석이 사람 접대를 아주 제대로 하더라구요

매표소 직원분 말씀은 하얀 아이가 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하셨어요

얼룩이는 장난감을 너무 좋아하더군요

 

 

매일 공원에 나오신다는 더스틴교수님이세요.

먼가 열심히 하고 계셔서 인사는 못 드렸는데

책상에 앉아계신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양옆에 고양이

저~~ 왼쪽 멀리도 고양이

온통 고양이

ㅎㅎㅎㅎ

 

 

이곳에는 대략 30마리가 지낸다고 합니다.

 

 

 

사무실 한쪽에는 사료가 가득 합니다.

 

 

 

요렇게 주르르륵 밥상샷 ㅎㅎ

보기만 해도 배부르더라구요

 

 

 

매표소 직원분이 알려주셔서

살그머니 사무실 문을 열었더니

왐마.. 여기 천국이네연 ㅎㅎ

의자위에 고냥이가 넷이 자고있어요 ㅎㅎㅎㅎㅎ

 

 

 

밥있는 곳 옆에는 고양이 놀이터도 있어요

 

 

 

포즈도 잘 취해줍니당~~

 

 

 

특히 요 녀석

장난감을 너무 좋아합니다

 

장난감을 살랑 살랑 흔들어줬더니

신나서 쫒아옵니다.

 

 

 

이 녀석은 이곳 방문가족들에게 이쁨도 엄청 받고 있었어요

 

 

 

미로의 입구입니다

 

 

들어가면 이렇게 미로길이 보이죠

 

 

 

미로를 들어가봤는데

꺼리낌없이 길을 성큼성큼 걸어다닙니다

 

 

 

ㅎㅎ 덕분에 미로에서 고양이랑 산책을 했다능

 

실은요

장난감으로 놀아주며 같이 걸으면서도

따라올꺼라 생각을 못했어요

대부분의 고양이는 조금 놀다가 금방 흥미를 잃어요

 

근데 이 녀석 노는거 너무 좋아해요 ㅎㅎ

 

 

 

계속 쫒아옵니다.

 

 

 

덕분에 미로 대부분을 거의 같이 산책했어요 ㅎㅎ

 

완전 예쁘더라구요

 

 

 

 

먼저 앞서 나가다 뒤돌아보기도 하면서..

같이 즐겁게 산책~~~

 

 

 

냥이와 열심히 대화중인 나 ㅋㅋ

스쿠터땜에 대략난감 내머리(=ㅂ=)는 레드썬!

 

 

근데..

냥이랑 놀면서 산책하다보니..

 

 

 

 

얼래? 입구자나...=ㅂ=;;;;;;;;

입구로 들어가 입구로 나온 나란 뇨자

 

 

저기 보이는 저 계단으로 나와야 하는데..엉뚱하게 나온 우리..ㅋㅋㅋ

그래도 냥이랑 산책해서 너무 좋았다능

너두 수고해쩡~~!! ㅋㅋㅋ

 

 

 

 

 

 

그래도 미로가 궁금하니

올라가보기로 합니당 (내려오는데라구! ㅋㅋ)

 

 

 

다리 위로 아까 걸었던 미로가 한눈에 보입니다.

 

 

 

 미로를 빠져나온 사람들도 있고

저희처럼 올라온 사람들도 계세요

한눈에 볼수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파란 하늘이 미로와 더불어 너무 예쁩니다.

 

김녕미로공원은 슬렁 슬렁 산책하기도 좋고

고양이들과 놀기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