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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기차/버스 투어/제주도

생애 첫 스쿠터 제주도 여행 시작하기

지난달 원동기면허를 딴 저와 2종소형면허로 업글을 마친 오빠님은

면허취득 기념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차도 없고 스쿠터 대여도 잘 해주는 편인 제주도를 선택했죠

제주도는 작년에도 다녀왔는데요

작년에는 저는 면허가 없어서 한대만 빌려서 저는 탠덤으로 다녔는데 금년에는 두대를 빌려서 다녔습니다.

아마 금년 글을 쓰면서 작년에 다녀온 곳 글도 같이 쓸듯합니다.

 

제주도에는 스쿠터를 대여해주는 곳이 많아요.

일단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벗어나면 대부분의 도로에 차가 많지 않고 신호도 없는 편이라 스쿠터를 타기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바람도 비도 많은 곳이라 빌렸다가 비를 쫄딱 맞거나 그럴수 있단 점은 알고 빌리셔야 합니다.

 

저희가 이번에 빌린 기종은 필그림과 뉴카빙2 입니다

이탈젯 필그림이 이쁘길래 그걸 두대 빌렸는데 한대밖에 못 빌린다고 그래서 결국 한대는 뉴카빙2로 선택을 했죠

 

 

 

 

여기서 말씀을 하나 드리자면

이탈젯 필그림 모양은 예뻐요. 하지만 차고가 높습니다.

 

제 키는 171cm 입니다. 여자치곤 큰편이죠

그런 저도 저 차고는 높은 편이예요

오토바이 운전에 능숙하면 모를까

능숙하지 않은 여자분이 운전하기엔 차고가 높은 기종은 아무래도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이게 저희가 이번에 빌렸던 필그림과 뉴카빙2입니다.

보시면 차고가 뉴카빙2가 훨씬 낮은걸 보실수 있어요

제가 면허를 딴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가서 걱정을 무척 했는데요

차고가 낮은 기종이 운전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무엇보다 살짝 기울었을때 그걸 지탱하고 버텨야 하는데 차고가 높으면 확! 쏠리게 됩니다.

무척 위험하죠

 

또 하나

필그림이 인기가 많다보니

즉...낡았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빌렸던 저 기종은 속도계 표시가 조금 이상했고 엔진음도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무엇보다 스로틀이 부드럽지 않아요

스무스하게 살짝 당기면 서서히 속도가 올라가야 하는데

살짝더 당기면 속도가 부앙! 올라가고 살짝 놓으면 속도가 확 줄고 그럽니다.

 

뉴카빙2의 경우 거의 새차였어요

스로틀의 부드러움도 좋았고 엔진음도 좋았어요

(면허는 초보지만 탠덤 3년을 했더니 엔진음이 후진건 알아챌수 있습니다. 먼가 쿨럭거려요 ㅎㅎ)

 

그러니 초보분이시고 여자분이시라면

예쁜거 말고 차고가 낮고 최대한 새기종을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안전운전이 우선이니까요

 

 

 

 

어쨌든 스쿠터를 렌트해서 조심조심 제주시를 벗어나면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됩니다.

 

 

 

 

 

 

 

제주여행 시작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