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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기차/버스 투어/담양/광주

담양 관방제림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 사이에는 천연기념물인 관방제림이 있습니다.

죽녹원을 구경하고 관방제림길을 따라 걸어가서 메타세콰이어길을 구경하면 딱 좋은 코스더라구요.

 

사실 죽녹원에서 메타세콰이어까지 어떻게 가야하나 고민을 했던 저희는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빌려타자....라고만! 생각해둔채로 담양을 갔었어요.

즉 별 기대가 없었죠.

 

그런데 이 관방제림 생각보다 훨씬 멋지더라구요.

나무들이.. 완전 멋지다능.

 

 

 

죽녹원 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보입니다.

메타세콰이어길까지 자전거로 산책하듯 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날씨도 너무 덥거니와

차가 없으니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갔다가 다시 죽녹원있는데까지 와야하는 저희로서는

가는것만이라도 좀 편히가자...의 심정으로 자전거를 빌립니다.

한시간에 가족형자전거 15000원, 일반자전거 8000원 입니다.

 

따로따로 빌릴까...하다가 짐이 한보따리인데다

체력도 비루한지라..

 

 

 

가족형 자전거를 빌립니다.

앞에 가방을 놓고 둘이 마구 패달을 밟습니다.

 

 

 

 

생각보다 빨리는 안 갑니다.

게다가 운전이 좀 힘들어요.

방향을 잡기가 힘든지 오빠님 자꾸 삐딱하게 가십니다...=ㅂ=

 

 

 

 

그래도 길은 한적했어요

(하긴 더워뒈지겠는데 여길 걸을리가요....)

 

 

 

가다보면 약간 언덕이 있을꺼라더니..저기가 언덕입니다요.

 

 

 

 

도저히 못 밟아...

내려서 밀어!!

 

=ㅂ= 넵..밀었슴미다..

 

 

 

 

전체가 천연기념물인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나무들이 무슨 도사같아요.

 

 

 

 

한적한 시골길 같으면서도 나무들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렇게 한 20분쯤 달리다보면 메타세콰이어길 근처의 자전거 보관함이 나옵니다.

여기에 자전거를 보관하고 메타세콰이어길을 구경후

다시 와서 타고 돌아가도 된다고 하더군요.

단! 1시간안에 다 해결해야한다는거....

 

 

메타세콰이어길을 여유롭게 구경하고

관방제림 구경도 다 하려면 한시간으론 모자랍니다.

 

그러니 가족자전거(15000원) 나 일반자전거(8000원)을 한시간 빌려서는

돌아갈땐 시간 초과가 될꺼예요..

 

저희는 걍 여기서 쿨하게 자전거는 더이상은 포기했어요.

어차피 메타세콰이어길 걷다보면 1시간 훌쩍 가겠더라구요.

 

 

 

 

 

게다가

자전거로 휘릭! 지나가기엔 길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막 이런 나무들이 주르르륵 있어요.

나무에 번호를 매겨서 관리중이더라구요.

 

기대하진 않았지만

아주 멋졌던 관방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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