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영해안 산책로를 지난 저희는 잠시 갈등을 하긴 했습니다.
바로 태종대로 갈까 싶기도 했지만
바다가 너무 예쁩니다.
그래서 계속 걷기로 했어요.
문젠 좀 위험해보이고 정리가 안된듯한 산책로의 상태였어요.
그래서 가지 말란 건가보다...라고 생각할 즈음
저편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운동하듯 걸어오시는 어르신이 계시더라구요.
저렇게 끈으로 막아놨는데 어르신은 편하게 걸어오고 계셨어요.
일단 사람이 아예 안 걷는 길은 아닌듯해서
내려가봅니다.
저렇게 끈으로 막아놓은 이유는
그 바로 아래쪽 왼쪽 산이 좀 무너졌더라구요.
아무래도 보강공사를 하기 전까지 임시로 막아놓은 듯했어요.
이런식이었어요
여름시즌이 오기전에 정리해놓겠죠 모
갈맷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이 돌무늬예요
길을 만들면서 돌로 무늬를 만들어넣었는데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계단...계단..계단...
절영해안산책로는 애교임미다. 훗
아 진짜 징그럽게 계단이 많습니다.
그래도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 모습이 너무 좋아요
돌들도 동글동글 너무 예쁩니다.
해변가에서 예쁜 소라껍데기도 줍고 그러고 놀았어요
아 너무 예쁘더라구요.
반쯤 왔답니다. ㅎㅎ
중리해변이라고 부르더라구요.
그 해변가를 따라 쭈욱 걸었어요.
이렇게 예쁘게 길이 정리되어있었어요.
전반적으로 거의 정리가 된 상태라 걷기 무리가 없습니다.
바다가 바로 옆이라 시원하고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중간에 만난 무지개다리
저흰 아래쪽을 걷느라고 정작 다리는 안 건너봤어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중인듯합니다.
아직 정비중인듯 여기저기 공사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또다시 시작된 미칠듯한 계단퍼레이드를 지나면... =ㅂ=
바다가 한눈에 보입니다.
진짜 맑고 너무 예뻐서 좀 무섭기까지...
산책로는 바다 바로 옆으로도 길이 있고
산으로 올라가서 걷게 되기도 합니다.
꽤 길어요.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걷기 너무 좋았어요
또 계단..=ㅂ=;;
중간의 흔들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바다의 모습
중간중간 이렇게 전망대가 만들어져있어요.
바다사진 찍기 너무 좋아요
운동을 나오신 어르신이나 산책나오신 부부를 만날수 있었던걸 보면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 동네 분들에겐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는 듯했어요.
아~~ 시원해~~
(오른쪽에 보이는 저 길들을 걸어왔어요)
높이 짐작가십니꽈~?
계단 엄청 올라갔슴미다...ㅠ.ㅠ
그리고 또 계단..을 지나면
75광장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75광장은 전체 갈맷길의 3분의 2 지점쯤에 위치합니다.
출발시간 6시19분
75광장에 도착한 시간은 8시 18분
대략 2시간정도를 계속 걸었어요.
타고난 저질체력인 저로서는 도저히 더 못가겠어서 GG
버스를 타고 해안로 끝까지 이동을 했어요.
(원래는 맨 마지막의 감지해변산책로를 가려고 했어요.
근데 버스에서 내린 곳이 감지해변산책로의 끝이더라구요. =ㅂ=;;)
결국 해안산책로 끝에서 조개 줍고 놀고 그랬네요. ㅎㅎ
갈맷길은 일단 해안산책로라
태풍이 오는등의 날씨만 아니라면
정말 걷기 편한 산책로예요.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 편하게 한번 걸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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