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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투어/가평

스쿠터로 달리는 남이섬 단풍여행

지난 주, 단풍이 절정이라
단풍 구경도 할겸 남이섬으로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가본적이라고는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남이섬 안에 동물원이 있던 시절 가본 것이 전부인지라......

그간 겨울 연가덕에 많이 유명해지고 관광지화 되었다던데....

그래도 은행나무길이나 메타세콰이어 길은 가볼만하다 하니....

어찌하오리까?

달려얍죠!!!!!




늘 제 여행길 발이 되어주는
넥여사 3호 (1, 2호는 없었음) 가
또 수고해 주었습니다.
 

그나저나.....
보통 사이즈의 125cc인데 제가 올라타니 50cc로 보이는군요.


아무튼.....

가는 길 따위 알고 있으면 초행길이 아니겠죠?
길 안내는 아이퐁용 어플
얼래?나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아~~ 달려봅니다 달려봅니다~

대강의 경로는 서울을 지나, 구리를 지나
- 남양주를 지나 가평을 들어가
남이섬에 도착합니다.

 


대충 달리다보니 가평이군요.

남이섬까지는 2시간20분가량 소요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중 서울을 벗어나는 것이 50분 걸렸....OTL


망할 나비.....

합정에서 출발한 나를
연대앞을 지나
종로를 지나
동대문을 지나
청량리로 몰아가?

아놔 ㅜㅠ

밀리는 코스만 골라 알려주시는 센스 OTL

 


아무튼 남이섬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요상한 놀이기구 ㅡㅡ

자이로드롭이냐?
응?
자이로드롭인거냐?


알고보니 유격장에서 자주 보는 수평이동입니다.

........돈주고 유격장가는 바보들도 있는 세상이니
돈주고 이걸 타는 인간도 있긴 있는거지요.





남이섬 선착장입니다.

요기서 배를 타야 남이섬을 들어갈수 있지요!

섬이거등요!

 



배 시간입니다.
첫배가 7시 30분이더군요.

 


남이섬 선착장 입구입니다.

입장료는 만원이더군요^^


저는 사람이 많을까봐
남이섬에 일찍 들어가려고
아침 7시에 출발했었죠.




....그러나 세상엔 부지런한 분 참 많더군요.

느낌은.....

에버렌드 사파리 기다리는 기분?


 


기다리는 동안 보자니 배는 사진 속 이쁜 배와
 전등만 잔뜩 달아주면 당장이라도 오징어 잡이에 나갈수 있을듯한 배가 있습니다.

저는 오징어잡이 예비군호를 탔습니다!




드디어 배를 타고 들어온 남이섬!!!!!



 


자아 표지판 봅니다


천경원이랩니다.
설립자이신 민병도 선생께서
모친 이민천(李閔天)여사를 기려
섬 최북단에 조성한 정원이라고 설명합니다.


강변 자작나무길이랩니다.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는 길입니다.


옷옷 Toilet 입니다.

가면 "옷!!옷!!!" 하게 되는 변소입니다! <---구라입니다.


화장실입니다.

.....싸는 곳입니다.


배 타는 곳이랩니다.

배가 있습니다. -_-






자아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섬 둘레길을 걸어갑니다.
(자작나무 길입니다.
자작나무가 심어진 길을 지나고나면
소나무길로 변신합니다.)

 



나무 좋아요~
흙길 좋아요~~

 



가다보니 돌담도 있네요.


 


단풍이 알콩달콩 잘 져있네요^^

 


겨울 연가의 자전거신을 찍은 곳이라는군요.

으매......

배용준....
팽팽한거 봐라....


 


자작나무 길은 우째 자작나무가 한줄씩 심어져 있....

아 살짝 아쉽네용

좀더 우거졌으믄 ㅡㅠㅡ

<--바라는것 많은 인간

 




비교적 사람들이 많지 않은 산책로입니다.

 


네.....
단풍이 곱게 들었기에
홀린듯 가보았습니다.


 


네 겨울 연가내에서
최지우와 배용준의 첫 주뎅이 사이즈 확인신이었죠.

설왕설래는 아니었으나
아무튼 네 주뎅이가 크냐 내 주뎅이가 크냐?
우리 말만 주고받지말고
어화둥둥 재어보자...
하며 주뎅이 사이즈를 맞춰봄으로 재보던 파렴치신이었죠!!!



 


그런데 근처에 선사 유적지도 있더군요!!!

무려 신석기인의 러브 하우스!!!!! 




....주인 없는 집에 숨어들어 뻥튀기를 뜯고 있는 중년인 ㅡㅡ

.....설정입니다!!!! 설정!!!!!

어울리는거 아니어요!!!!

 



섬 안에서 볼수 있는 협궤열차

궤도폭이 30cm정도입니다.





섬 안에는 공연 무대도 만들어져 있더군요.

일단 이쪽에 상가며 행사장도 밀집되어 있어
이리 가봅니다!

 


남이섬 내에서 가장 번화한.....읍내 중앙대로

ㅡㅡㅋ





공연장 앞에 연못이 있어 운치있네요^^

 


재미있었던 점 중 하나인데요.
남이섬 내에서는 낙옆을 쓸어 모을때
반드시 하트를 그려야만 합니다!!!
그게 남이섬의 법이어요!!!!
잊지마시고 꼭 남이섬에서는
낙옆을 하트문양으로 쓸어모으세요!


 


네 남이섬 지도입니다.

워어.......

뭐가 무지 만하요!


 


남이섬 창립자이신 민병도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유명하던 은행나무길!
그런데 사람 오라지게 많아요 -_-
아침이라 그나마 저게 사람이 적은거라는....


은행나무는 참 좋더이다.




뭐.....사람 반, 은행나무 반이니 은행나무만 찍습니다!


 


남이섬 곳곳을 배회하며 당신의 김밥을 노리는 타조 ㅡㅡㅋ

이 타조 놈들.......

김밥만 좋아해요 OTL

나의 뻥튀기는 맛만 보고 외면하더라는....ㅜㅠ





헛다리길입니다.

이리 가도 헛다리 짚진 않사오니 걱정마세요^^


 


다만 강변따라 설치된 통나무 다리 산책길 ㅡㅡㅋ

헛다리 짚으면 물에 빠져요!!!! >ㅂ</

 



협궤열차 선로


 


남이섬 주변 둘레길은 저렇지만 중앙 부에는 너른 잔디밭이 있습니다.




그런데....

뭔 교회나 학교, 산악회에서들 몰려나와
수건돌리기나 장기자랑을 하고 있어 안타까웠지만 ㅜㅠ 

 


잔디밭에서 자전거타시는 분들...

 




칠옆수도 이쁘게 물들었더군요!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요고 아주.....


생각보다는 짧아요^^

하지만 아직도 매년 새로이 식수하고 있으니 앞으로가 기대되지요^^

 


섬 안에 있는.....
배용준, 최지우 러브러브 크로스 상 ㅡㅡ



 






메타세콰이어와 더불어 매년 추가로 심어지고 있는 자작나무들입니다 ^^


 





운 좋게 가장 단풍이 예쁠때 가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남이섬을 한바퀴 다 돌고 다시 선착장엘 왔습니다.

그 사이 사람이 늘어 나가는 줄이 아주 길더군요^^


그렇게 다시 배를 타고 남이섬을 벗어났습니다 ^^.

 




당초 목적이던 남이섬은 사실
겨울 연가와 단풍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올 정도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진 않습니다.

 관광지화 되면서 일본이나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
가족단위 소풍지로도 애매해졌고 
그렇다고 굳이 관광지로 찾기에는
한두시간이면 모두 돌아 볼수 있을 정도의 넓이라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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