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루프 웨이스트워머 & 넥워머
초절정수족냉증환자인 저는 겨울을 매년 너무나 힘겹게 보내곤 합니다.
특히나 스쿠터를 타는 오빠님과 다니게 되서부터는...
기모내복을 내몸마냥....장갑을 내 피부마냥...끌어안고 살아야하는 나날의 연속이었죠
그렇게 해도 외출 한시간쯤 지나면 꽁꽁 얼어서 거의 말도 못하고 달달 떨곤 하는 제가 안쓰러웠는지
오빠님은 이번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이런저런 대책을 마련하셨습니다.
그 중 하나인 배터리식 워머를 소개합니다.
어느날 펀샵에 뜬 제품을 보며 질러!! 버린 넥워머와 웨이스트워머 입니다.
산요 에네루프의 배터리를 응용한 제품이예요
웨이스트워머의 내용품입니다.
열선이 들어간 허리밴드와 배터리
충전용 케이블
이렇게 주머니식으로 열선이 들어가있어요
옆에는 배터리를 넣은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빠지지 않도록 밸크로 처리가 되어있구요
열선은 좁고 긴 형태라 허리밴드를 두르면 등이나 배 한쪽면은 너끈히 덮을 길이입니다.
넥워머의 모양새입니다.
폴리에스터 100%의 폭신한 감으로 되어있어요
뒤집어서 보면 목부분에 삥 둘러서 열선이 들어가구요
라인따라 usb는 앞쪽으로 오게 됩니다.
목앞부분에는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어요
넥워머의 앞쪽 배터리는 딱 보면 무겁지 않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저 배터리의 무개로 앞쪽을 잡아줘서
모양이 잡히는 효과도 있고 그리 무겁지도 않아요
배터리는 2500mAh의 용량입니다.
산요 에네루프 배터리 중 작은 사이즈에 속하며
아이폰을 1회 완충할수 있는 정도의 용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원을 켜면 전원 옆에 파란 불이 켜지도록 되어있죠
usb 포트는 하나입니다.
(제가 아이폰용 외장배터리로 쓰는 에네루프 KBC-L2B는 5000mAh의 용량으로 usb 포트가 두개 있습니다)
충전용 잭
아쉬운건 전원케이블로 충전하는기능이 없어서
usb로만 충전을 해야합니다 즉 충전시간이 좀 긴편입니다.
구매하고 여행도 한번 다녀오고
이래저래 출퇴근하면서 사용해봤는데요
생각보다 좋아요 따뜻합니다.
특히 웨이스트워머의 경우 무지 따뜻합니다.
완충할 경우 두가지 모두 4~5시간정도는 가는 듯합니다.
배터리가 졸지에 여러개가 되어서 충전이 빡세서 그렇지
일회용 핫팩보다는 훨씬 나은거 같아요
머 일단 쓰레기가 배출이 안되니....환경에도 나은거라 믿고 있구요
엄한 동물털 와장창 뽑아 만든 목도리 안해도 되서 마음도 편합니다.
(애시당초 그런게 필요없는 따뜻한 몸뚱아리면 얼마나 좋으리...=ㅂ=;;)
마지막으로 오빠님과 저의 착용샷~
자 목이랑 허리 됐으니 다음은 손이다 =ㅂ=;;